먹고싶은대로

#2 제주도에서 점심 식사 담엔루리조트맛집! 생선구이 먹고 싶어도 제주도별미횟집! 강정포구횟집!

우짱짱 2013. 8. 13. 11:05

 

 

 ▶ 올레길7코스에 위치해있는 강정포구횟집!

 

 

 

 

휴가잖아

제주도를 갔었지

텔레비전에도 몇 번 나왔던

올레길에 7코스를 다녀왔는데

거기에 강정포구횟집이라는 곳이 있더라구

 

낮시간이고 회는 좀 그렇기는 했는데

그래도 혹시나 해서 회 말고

다른 게 먹을 게 있나 하고 들어가봤지

 

 

 

 

 

 

 

▶ 어디서도 맛 볼 수 없었던 갈치구이!

 

 

 

 

횟집인데 식사도 할 수 있대

거기다가 내가 좋아하는 생선구이 맛이

아주 기가 막히더라구!

다른 밑반찬들도 맛있는 게 있었지만

다른 건 눈에도 들어오지 않았어

 

 

 

 

 

 

 ▶ 메뉴판을 훑어보다가 유레카를 외치게 됐던 갈치구이!

 

 

 

 

바로 이 갈치구이면 밥 한 그릇을

그냥 뚝딱 먹어버릴 수 있으니까 말야

다른 반찬에는 젓가락이 잘 가지는 않더라구!

올레길 근처에 밥 먹을 곳은 좀 있던 것도 같은데

굳이 강정포구횟집을 선택했던 건

아마도 꽤 적절했던 선택 같았어

 

 

 

 

 

 

▶ 저 순간만큼은 밥도둑은 게장이 아니고 갈치구이인거야!

 

 

 

 

인간은 자고로 도구를 사용할 줄 아는 동물이니까

남들 젓가락으로만 뼈를 발라낼 때

나는 숟가락이라는 것까지 이용해 뼈를 발라내니

남들보다 더 많은 갈치를 먹을 수가 있더라구!

갈치살이 최대한 흐트러지지 않게끔 최선을 다해서

살만 발라 밥 위에 얹어먹으면 살이 진짜 살살 녹더만!

 

 

 

 

 

 

▶ 갈치구이와 생선구이계에 쌍벽을 이루는 고등어구이!

 

 

 

 

등푸른 생선, DHA의 대명사인 고등어!

하지만 갈치조림이 눈에 더 들어왔던터라

고등어구이는 친구에게 양보를 하기로 했지

머리까지 바싹 튀겨져나온 고등어구이는

노릇노릇하니 먹음직스럽기는 하더라구!

 

 

 

 

 

 

▶ 살점이 도툼해서 씹는 맛이 엄청 좋아!

 

 

 

 

친구가 뼈를 잘 못 발라내는 것 같길래

뼈 발라주겠다면서 친구가 몇 숟갈 먹을만큼

밥그릇에 놓아주고 친구가 밥 먹는 틈을 타서

살점 큼지막한 걸 몰래 떼서 먹었었는데

역시 맛있는 것은 몰래 먹는 게 제일 맛있는 것 같아 ㅎ

 

 

 

 

 

▶ 더울 때는 이만한 게 없지! 자리돔물회!

 

 

 

 

그냥 물회가 아니라 자리돔이 엄청 들어갔다는

제주도 사람들도 여름에는 꼭 챙겨먹는다는 자리돔물회야!

산초라는 열매가 들어가서 향이 꽤 인상적이더라구

후추 냄새 비슷하게 나는 것도 같았는데

소화불량에도 도움이 된다니 좀 더 챙겨먹고 싶어지더라구

 

 

 

 

 

▶ 물회에 밥 비벼먹어도 그만!

 

 

 

 

급할 때 오이냉채에 밥 비벼먹은 적이 있었는데

좀 최악이더라구

근데 자리돔물회에 밥을 말아먹으니

밥알도 시원해서 좀더 탱탱해지는 것 같더라구

밥은 뜨거운 밥을 넣는 것 보다는 좀 식혔다가

넣어서 먹는 게 괜찮을 것 같아

회의 식감과 밥알의 탱글탱글함이

은근히 잘 어울리더라구

마지막엔 얼음을 아작아작 깨먹으면

턱이 아파

이도 아파

 

맛있다고 얼음까지 깨먹다가 큰 일 날 수도 있음!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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